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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2011/11/07 00:03


할 일은 너무나도 많고 언제나 반성에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언제나 내일 내일 외치며 살아가는 삶에 지치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걸.. 하품나는 이 재미없는 것들을 물리치려면 정말 커다란 결심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 작심삼일이라도 해보자는 것. 언제나 하는 다짐은 하품 같은 것. 

언젠가 모든게 그냥 지나가 버린다는 것에 놀라서 넘어지겠지만.. 지금은 하품만 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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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고 커다란 불평  (0) 2011/10/12
Posted by 장화벗은고양이
TAG 흐아암
끄적끄적2011/10/12 17:56

시간을 가지고 한탄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고 커다란 불평이라는 것은 안다.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도 시간을 가지고 한탄을 했을 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되돌리거나 늘리지 못했다. 혹자는 그런 삶이기에 즐겁고 재밌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현재 나는 그렇지 못하다. 뭐, 가장 쓸 데 없는 불평인것은 알지만 정말 슬프다.

하고 싶은 것들은 넘쳐나고 해야 하는 것들 역시 넘처나고 시간은 부족하고. 누군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는 사람은 정말 쓸 데 없다고 했던가. 음.. 그랬던거 같다. 영화 '빠삐용'에서는 스티브 맥퀸이 너는 큰 죄가 있다고 외치는 사람에게 대들다가 '인생을 낭비 한 죄'라는 죄목에 맞다고 고개를 숙이며 돌아가지 않았던가. 뭐 찾아보면 시간에 대해서 한탄하거나 경각심을 깨우쳐 주려는 명언이 많지.. 또 하나 더하자면 버나드 쇼가 "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라고 했던가... 지금 듣는 노래 제이슨 므라즈가 our time is short... 라고 하는군..

그냥  짜증나서 세상에서 쓸 데 없고 커다란 불평을 늘여 놓았다. 이거 쓸 시간에 할 일 하시지 하겠지만.. 기분이라도 좀 풀던지 어쩌든지 해야 할 일에 대한 능률이 올라가지 않겠나 한다. 막상 쓰고 보니 글에서 짜증이 팍팍 묻어나오는데. 할 수 없지... 

여튼..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고 커다란 불평은 시간가지고 하는 불평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불평 없이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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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암  (0)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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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화벗은고양이
영화2011/10/03 10:19

* 스포일러 있어요~

처음에 영화 컨테이젼을 예고편으로 접했을 때에는 그렇고 그런 시시한 재난 영화일 줄 알았다. 왜냐하면 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인 줄은 몰랐으니까. 스티븐 소더버그 하면은 흔히들 '오션스 시리즈'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체 Che'와 '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가 생각난다. 어쩌면 이 영화도 '체 Che'와 비슷하게 그려 나갔다고도 볼 수 있겠다. '오션스'를 기대했거나 그렇고 그런 재난 영화를 꿈꾸었다면 실망도 클 법하다. 너무나 담담하게 모든 상황을 그려나가고 있으니까.

신종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멧 데이먼의 슬픔이나. 미국 보건부 혹은 WHO 사람들의 이야기. 여기에 더해지는 주 드로의 씁쓸한 반전. 이 모두를 정말 담백하게 그려낸다. 혹자는 저 많은 주연급 배우를 쓰면서 무엇을 했냐고 하는데. 저런 배우들을 두고도 이렇게 담백하게 영화를 찍어내는 것이 진정 대단한 감독의 능력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 재미있었던 것은 여자친구가 감독 보수주의자냐고 물었다. 흠.. '체 Che'를 영화로 찍을 정도면 보수주의자는 아닌거 같고, 공공연하게 멋진 보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느낌도 없고.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왜 이런 질문을 했냐면, 주 드로는 끈임없이 미국 복지부와 제약회사간의 모종의 거래를 주장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개나리액을 먹고 나았다는 식의 주장을 블로그에 펼친다. 그리고 주 드로는 뒤에 엄청난 스폰을 받으며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든 의문이었다. 주 드로는 무슨 생각으로 어떤 근거로 뜬금 없이 개나리액을 외친 것인가 하고 말이다. 뭐, 마지막에는 주 드로의 사기극으로 끝나면서 궁금증이 풀렸지만 말이다. 물론, 이 사회에서 제약회사와 정부간의 모종의 거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게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바이오해저드 4급의 실험실도 없는 개인이 과연 정부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따진다면 정부의 말을 믿어야 한다. 개인이 정말 타당한 근거를 내놓기 전 까지..

음.. 조금 씁쓸한 이야기지만 미드 '닥터 하우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나 모유도 뗀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아 아이가 아파서 하우스를 찾아온 아이엄마가 정부와 제약회사를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필요 없는 백신을 팔기위해 서로 짜고 사람들을 속이는 거라고 그러자 하우스가 이야기한다. 낫지도 않는 걸 팔면 그게 얼마나 갈꺼 같냐고. 씁쓸한 결론에 이르지만, 우선 사람이 나으니깐... 흠.. 

영화이야기는 안하고 주저리 주저리 다른 이야기만 하고 말았지만, 신종 바이러스 발생시 정부와 개인에 대한 담담한 고찰을 그린 영화라 좋았다. 씬 하나하나 버릴 것 없어 보였고, 그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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